요산 7 넘으면 통풍일까? 20~30대 남자 10명 중 3명이 7 이상 (국민건강영양조사)
성인 16,633명의 요산을 직접 계산하면 남자 21%가 7.0 이상이었고, 20~30대 남자는 30%로 가장 높았습니다. 통풍 지침은 증상 없는 고요산혈증에 약을 권하지 않습니다. 체중과 신장 기능에 따라 비율이 크게 갈렸습니다.
글 SYSOFT 연구팀 · 공식 지침과 논문을 출처로 정리한 정보 글이며, 의사의 감수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먼저 알아두세요.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로 계산한 통계와 진료지침을 정리한 정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관절이 붓고 아픈 적이 있다면 수치와 상관없이 진료를 받으세요.
검진 결과지에서 요산 7.2를 보고 «통풍 오는 거 아니야?» 하고 검색해 본 분이 많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요산이 높은 것과 통풍은 다른 이야기이고, 증상이 없으면 지침은 약부터 권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7 이상은 얼마나 흔하고, 누구에게 많을까요? 질병관리청이 공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2022~2024) 원자료에서 요산을 잰 19세 이상 성인 16,633명으로 직접 계산했습니다.
숫자 먼저: 남자 5명 중 1명이 7 이상
| 중앙값 (mg/dL) | 6.0 이상 | 7.0 이상 | 8.0 이상 | 9.0 이상 | |
|---|---|---|---|---|---|
| 남자 | 5.8 | 46% | 21% | 7.5% | 2.1% |
| 여자 | 4.3 | 7.2% | 1.7% | 0.4% | 0.1% |
| 전체 | 5.0 | 27% | 12% | 4.0% | 1.1% |
(국민건강영양조사 2022~2024 원자료로 직접 계산, 19세 이상, 임신부 제외)
남자와 여자는 아예 다른 분포입니다. 남자는 중앙값이 5.8이라 7.0이 그리 먼 숫자가 아니고, 여자는 7.0 이상이 60명 중 1명꼴입니다.
질문 1. 나이가 들수록 높아질까?
남자는 20~30대가 가장 높았습니다.
| 나이 | 남자 7.0 이상 | 남자 중앙값 | 여자 6.0 이상 | 여자 7.0 이상 |
|---|---|---|---|---|
| 19~29세 | 30% | 6.2 | 9% | 2.5% |
| 30대 | 30% | 6.3 | 7% | 1.4% |
| 40대 | 23% | 6.0 | 5% | 0.5% |
| 50대 | 16% | 5.6 | 6% | 1.1% |
| 60대 | 12% | 5.4 | 5% | 1.2% |
| 70세 이상 | 13% | 5.2 | 12% | 3.8% |
(국민건강영양조사 2022~2024 원자료로 직접 계산)
- 20대와 30대 남자는 10명 중 3명이 7.0 이상이었습니다. 50대는 6명 중 1명, 60대는 8명 중 1명으로 내려갑니다.
- 여자는 30
60대에 6.0 이상이 57%로 낮다가 70세 이상에서 12%로 뛰었습니다.
당화혈색소 글에서 본 당화혈색소는 나이와 함께 올라갔는데, 요산은 젊은 남자에게 몰려 있습니다. 20~30대 남자라면 요산 7.0 이상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왜 젊은 남자일까: 체중도 술도 답이 아니었습니다
젊은 남자가 더 뚱뚱하거나 술을 더 마셔서일까 싶어, 남자만 나이를 셋으로 나누고 같은 체중, 같은 음주끼리 비교했습니다.
| 남자 | 19~39세 | 40~59세 | 60세 이상 |
|---|---|---|---|
| 7.0 이상 (전체) | 30% | 20% | 13% |
| BMI 25 이상인 사람 비율 | 48% | 52% | 34% |
| 고위험음주 비율 | 15% | 27% | 15% |
| 7.0 이상 (BMI 23 미만끼리) | 15% | 10% | 11% |
| 7.0 이상 (BMI 25 이상끼리) | 43% | 25% | 15% |
| 7.0 이상 (고위험음주 아닌 사람끼리) | 29% | 17% | 11% |
(국민건강영양조사 2022~2024 원자료로 직접 계산, 칸마다 분모 100명 이상)
- 19
39세 남자는 4059세보다 BMI 25 이상이 오히려 조금 적고, 고위험음주는 절반 수준입니다. - 그런데 같은 체중끼리, 같은 음주끼리 비교해도 젊은 쪽이 높았습니다. BMI 25 이상끼리 보면 19
39세는 43%, 4059세는 25%입니다.
이 자료에는 식단이나 음료 같은 다른 요인이 없어서, 왜 젊은 남자에게 높은지는 여기서 답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살이 쪄서», «술을 많이 마셔서»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질문 2. 살이 찌면 올라갈까?
남자에서는 체중과 가장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나이 차이를 줄이려고 19~49세만 따로 봤습니다.
| BMI (19~49세) | 남자 7.0 이상 | 남자 중앙값 | 여자 6.0 이상 |
|---|---|---|---|
| 23 미만 | 14% | 5.7 | 3% |
| 23~24.9 | 20% | 6.0 | 7% |
| 25~29.9 | 35% | 6.5 | 12% |
| 30 이상 | 48% | 6.9 | 31% |
(국민건강영양조사 2022~2024 원자료로 직접 계산, 검진 실측 키와 몸무게)
19~49세 남자 가운데 BMI 30 이상은 절반 가까이(48%)가 7.0 이상이었고, BMI 23 미만은 14%였습니다. 여자도 BMI 30 이상이면 6.0 이상이 31%로, 23 미만(3%)의 10배가 넘었습니다. 한 시점의 비교라 체중이 요산을 올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남자에서는 이 글에서 본 요인 가운데 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여자는 아래 콩팥 기능에 따른 차이도 그만큼 컸습니다.
질문 3. 술을 많이 마시면?
질병관리청의 고위험음주 정의(한 번에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로 나눴습니다.
| 고위험음주 | 그 외 | |
|---|---|---|
| 남자 7.0 이상 | 26% | 20% |
| 여자 6.0 이상 | 12% | 7% |
(국민건강영양조사 2022~2024 원자료로 직접 계산, 나이와 체중은 맞추지 않음)
차이는 있지만 체중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 고위험음주를 하지 않는 남자도 5명 중 1명은 7.0 이상이었습니다.
질문 4. 콩팥 기능과는?
같은 날 잰 크레아티닌으로 사구체여과율(eGFR, CKD-EPI 2021 식)을 계산해 60 미만과 이상으로 나눴습니다.
| eGFR 60 이상 | eGFR 60 미만 | |
|---|---|---|
| 남자 7.0 이상 | 21% | 40% |
| 여자 7.0 이상 | 1.3% | 20% |
(국민건강영양조사 2022~2024 원자료로 직접 계산, eGFR 60 미만은 남자 257명, 여자 244명. 나이를 맞추지 않음)
eGFR 60 미만인 여자는 5명 중 1명이 7.0 이상이었습니다. 요산은 콩팥으로 빠져나가므로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높게 나오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이 그룹은 대부분 고령이라 나이 효과도 섞여 있습니다. (이 글의 조언) 검진표에서 요산과 eGFR을 같이 보세요.
질문 5. 7이 넘으면 약을 먹어야 할까?
지침에 적힌 내용과 이 글의 조언을 구분해 적었습니다.
- 증상 없는 고요산혈증에는 약을 권하지 않습니다. 미국류마티스학회(ACR) 2020 통풍 지침을 정리한 미국가정의학회지 요약은 "Urate-lowering therapy has not been shown to be beneficial for patients with asymptomatic hyperuricemia"(무증상 고요산혈증에서 요산강하제의 이득은 보이지 않았다)고 적습니다.
- 국내 지침은 콩팥병이 있는 경우에도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만들고 대한신장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등이 승인한 「한국 통풍 진료지침」(2023)은 만성콩팥병 3~4기이면서 증상 없는 고요산혈증 환자에게 콩팥을 보호하려고 요산강하제를 쓸지는 이득과 위해가 분명하지 않아 권고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 통풍이 생긴 뒤에는 목표가 6 미만입니다. 같은 국내 지침은 요산강하제를 쓰는 모든 통풍 환자에게 혈청 요산 6 mg/dL 미만 유지를 조건부로 권고합니다. 통풍이 있다면 기준은 7이 아니라 6입니다.
- 9 이상이면 첫 발작 때부터 상의할 거리가 됩니다. ACR 요약은 통풍 발작이 처음일 때도 요산이 9 mg/dL 이상이거나, 요로결석, 3기 이상 만성콩팥병이 있으면 요산강하제를 의사와 함께 결정하라고 적습니다. 이번 계산에서 9.0 이상은 남자 2.1%였습니다.
- 생활습관의 근거는 생각보다 약합니다. 같은 요약은 술, 퓨린, 액상과당을 줄이면 요산이 내려간다는 근거가 제한적이고, 비타민 C 보충제는 효과가 없으며, 체중 감량은 통풍 발작을 줄인다고 정리합니다. (이 글의 조언) 체중 감량은 통풍 발작을 줄인다는 근거가 있고, 이 자료에서도 남자는 체중에 따른 요산 차이가 컸습니다. 다만 한 시점 자료라 살을 빼면 요산이 그만큼 내려간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 혈압약도 관련이 있습니다. ACR 요약은 고혈압이 있는 통풍 환자는 가능하면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이뇨제)를 로사르탄으로 바꾸라고 적습니다. (이 글의 조언) 통풍이 없다면 해당하지 않지만, 혈압약을 먹고 있다면 요산 결과를 의사와 이야기할 때 약 이름을 함께 말하세요. 약을 스스로 바꾸거나 끊지는 마세요.
내 요산이 같은 나이와 성별에서 어디쯤인지는 위 나이별 표의 중앙값과 비교해 대략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검진표의 다른 숫자는 건강검진 혈액검사 결과 해석과 중성지방 200 글에 정리했습니다.
직접 보고 느낀 점
이 글을 준비하며 Genobalance 운영자에게 물었습니다.
검진에서 요산 수치를 본 적은 있는데 중요하다고 생각 못 했어요. 그냥 정상 범위라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주변에 30~40대에 통풍 때문에 한의원 다닌다고 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남자 젊은 층이 많다는 게 신기했어요. 뭐 때문일까 궁금합니다.
위 «왜 젊은 남자일까» 표가 그 질문에 대한 지금의 답입니다. 체중과 음주로는 설명되지 않았고, 이유는 이 자료 밖에 있습니다. (이 글의 조언) 통풍으로 진단받았다면 어디서 진료를 받든, 위 지침이 정한 요산 목표(6 미만)에 맞게 관리되고 있는지 수치로 확인해 보세요.
계산 방법
- 자료: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2022~2024) 공공이용 원시자료
- 대상: 19세 이상, 임신부 제외, 혈청 요산(HE_Uacid)을 잰 16,633명(2022년 5,135명, 2023년 5,697명, 2024년 5,801명). 공복 여부는 따지지 않았습니다.
- 가중치: 3개년 통합 가중치(wt_itvex × 1/3)를 적용한 가중 비율과 가중 중앙값
- 고위험음주: 질병관리청 정의(남자 1회 7잔 이상, 여자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다른 Genobalance 글과 같은 코드
- eGFR: 혈청 크레아티닌으로 CKD-EPI 2021(인종 계수 없는 식) 계산
- BMI: 검진 실측 키와 몸무게
- «왜 젊은 남자일까» 표: 남자만, 나이 19
39 / 4059 / 60세 이상, BMI 23 미만 / 25 이상, 고위험음주 여부로 나눈 단순 층화(회귀 보정 없음) - 표와 본문의 모든 비율은 분모가 100명 이상입니다(가장 작은 것: 19~49세 여자 BMI 30 이상 248명). 퍼센트는 원값에서 반올림했습니다.
한계
- 하루 측정입니다. 요산은 전날 먹은 것, 탈수, 운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한 번 7.2가 나왔다고 늘 7.2인 것은 아닙니다.
- 통풍 여부는 따지지 않았습니다. 이 분석에는 통풍 진단이나 요산강하제 복용 여부를 넣지 않아, 약을 먹어 수치가 내려간 사람도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 단순 비교입니다. 음주와 eGFR 표는 나이와 체중을 맞추지 않았고, 신뢰구간은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 원인을 말하지 않습니다. 한 시점의 조사라, 체중이 요산을 올렸는지 다른 공통 원인이 있는지는 이 자료로 가를 수 없습니다.
출처
- 국민건강영양조사, 2022~2024. 질병관리청. (제9기 공공이용 원시자료로 Genobalance가 분석하고 해석했으며, 질병관리청의 공식 통계가 아닙니다.)
- Lee JJ, et al. Korean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gout. J Rheum Dis. 2023;30(3):141-150. doi:10.4078/jrd.2023.0029 (대한내과학회지 영문판과 공동 게재) 전문
- FitzGerald JD, et al. 2020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Gout. Arthritis Care Res. 2020. doi:10.1002/acr.24180
- Management of Gout: Update from the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Practice Guidelines). Am Fam Physician. 2021;104(2):209-210. PDF
- Inker LA, et al. New creatinine- and cystatin C-based equations to estimate GFR without race. N Engl J Med. 2021;385:1737-1749. (eGFR 계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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